같은 본관을 쓰는 것으로 기록이 확인된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를 함께 보여주는 개인 개발자 서비스입니다. 조회 결과는 SNS 공유용 카드로 저장할 수 있어요.
광복 81주년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친일파 스캐너’라는 이름의 조회 서비스가 빠르게 퍼졌어요. 이름만 보면 누군가를 판정하는 도구 같지만, 실제로는 국가가 공개한 기록을 본관 기준으로 묶어서 보여주는 검색 도구에 가깝습니다. 아래에서 접속 방법과 조회 순서, 그리고 결과를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지, 국가 공식 기록에서 직접 대조하는 방법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친일파 스캐너는 어떤 서비스인가요
친일파 스캐너는 내 성씨와 본관을 입력하면 같은 본관을 본(本)으로 쓴 기록이 확인된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사진·근거와 함께 보여주는 웹 서비스예요. 정부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이트가 아니라 개인 개발자가 만든 서비스입니다.
사이트의 데이터 출처 안내에 따르면 조회 대상은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의 독립유공자 공적정보 19,059명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결정한 명단 1,006명이에요. (친일파 스캐너 사이트 안내, 2026년 8월 기준) 여기에 인물별 본관 정보를 위키데이터와 한국어 위키백과 자료로 결합했고, 인물 사진은 위키미디어 공용의 퍼블릭 도메인·CC0 파일만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가 확산된 계기는 한 배우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행적 논란이었어요. 소속사가 관련 기록을 재확인해 입장을 정정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이후 관심이 ‘우리 집안은 어떨까’로 옮겨가면서 본관 검색이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다만 해당 인물에 대한 평가 자체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갈렸다는 점은 함께 알아두면 좋아요.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2005년 5월 출범해 2009년 11월 활동을 종료했고, 세 차례에 걸쳐 총 1,006명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어요. 스캐너에 나오는 ‘친일’ 항목은 이 정부 결정 명단을 기준으로 합니다.
친일파 스캐너 바로가기와 사용법
접속 주소는 친일파 스캐너 바로가기(somodus.com/815)이고, 별도 앱 설치 없이 모바일과 PC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려요. 조회 과정은 세 단계면 끝납니다.
- 사이트에 접속해 안내 문구를 먼저 읽어요. 상단과 하단에 데이터 출처와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 본인의 성씨를 입력하거나 선택해요.
- 본관을 선택하면 같은 본관 기록이 확인된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목록이 인물 사진, 근거 출처와 함께 나옵니다.
결과 화면 아래에는 결과물 사진으로 저장하기와 공유하기 버튼이 있어요. 저장을 누르면 SNS에 올리기 좋은 1:1 비율 이미지 카드가 만들어지고, 공유하기를 누르면 링크 형태로 바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링크 중에는 원본이 아닌 곳도 있어요. 주소창이 somodus.com 도메인인지 확인하고, 성씨·본관 외에 이름·생년월일·연락처 같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화면이 나온다면 입력하지 말고 창을 닫는 편이 안전합니다.
결과를 ‘집안 성적표’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
스캐너 결과에 나온 인물이 내 직계 조상이라는 뜻은 아니에요. 본관은 시조나 중시조와 연결된 넓은 계보의 범주일 뿐, 구체적인 혈연관계나 촌수를 확인해 주는 자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본관 안에도 여러 파(派)가 갈려 있고, 파가 나뉜 뒤 수백 년이 지난 경우도 많아요.
실제로 하나의 본관에 수십만 명이 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성씨와 본관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검색 결과의 인물을 ‘우리 조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예요. 특정 인물이 실제 내 조상인지 확인하려면 파와 대수(代數), 중간 계보를 함께 대조해야 합니다.
또 하나 짚어둘 부분은 책임의 문제예요. 대한민국 헌법 제13조 제3항은 자기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않도록 연좌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스캐너 사이트 역시 조상의 행적이 후손 개인의 책임과 무관하다는 점을 안내문에 명시하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우리 본관은 몇 대 몇” 같은 식으로 숫자를 겨루는 놀이가 퍼졌지만, 이 도구는 점수표가 아니라 기록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가깝습니다.
검색 결과를 국가 공식 기록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법
스캐너 결과에서 낯선 이름을 발견했다면, 그 자리에서 판단을 끝내지 말고 원본 기록을 직접 확인하는 편이 정확해요. 스캐너는 공개 데이터를 가공한 2차 화면이고, 본관 정보는 위키 자료를 결합한 것이라 표기 오류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표대로 대조하면 근거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 확인 대상 | 공식 자료 | 확인 방법 |
|---|---|---|
| 독립유공자 |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독립유공자 공적정보 | 이름으로 검색해 공적조서·공훈록에서 활동 내용과 포상 훈격을 확인 |
| 친일반민족행위자 |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 보고서(4부 25권) | 공공도서관·대학도서관에 배포된 보고서에서 결정 사유와 근거 확인 |
| 실제 계보 관계 | 문중 족보, 가승(家乘), 행장(行狀), 묘비 기록 | 파와 대수를 대조해 해당 인물과의 연결 여부를 직접 확인 |
독립유공자 쪽은 온라인에서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독립유공자 공적정보에서 이름을 검색하면 공적조서와 공훈록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공적조서는 1949년부터 축적된 정부 포상 결정문이라 한자가 많이 섞여 있으니, 읽기 편한 공훈록을 먼저 보는 편이 좋아요.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2026년 8월 기준)
우리 집안 독립유공자가 안 나올 때 확인할 것
훈장을 받은 조상이 분명히 있는데 스캐너에서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실제로 보고되고 있어요. 이건 대부분 인물이 누락됐다기보다, 그 인물의 본관 정보가 위키 자료에 기재되어 있지 않아 본관 대조 단계에서 걸러진 경우입니다. 스캐너는 공적정보와 본관 정보를 결합해 보여주는 구조라, 본관이 비어 있으면 성씨가 같아도 목록에 뜨지 않을 수 있어요.
이럴 때는 공훈전자사료관에서 조상의 이름으로 직접 검색해 포상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공적조서에 등재되어 있다면 국가가 인정한 독립유공자가 맞습니다. 스캐너 쪽에는 사이트가 본관 표기 오류 정정 요청을 받는다고 안내하고 있으니, 근거 자료와 함께 알려주는 방법도 있어요.
반대로 이름이 같은 다른 인물이 표시될 수도 있어요. 동명이인은 생몰연도와 출신 지역, 활동 내용까지 함께 대조해야 구분됩니다. 스캐너 화면에서 이름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공적조서의 활동 내용을 꼭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 본관을 모르는데 어떻게 확인하나요?
Q. 결과에 나온 인물이 제 조상인가요?
Q. 조회할 때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나요?
Q. 결과 카드를 SNS에 공유해도 되나요?
친일파 스캐너는 결론을 내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국가 기록을 찾아보는 출발점으로 쓸 때 가장 쓸모가 있어요. 화면에 뜬 숫자를 비교하기보다, 낯선 이름 하나를 공훈전자사료관에서 검색해 보는 쪽이 훨씬 남는 게 많습니다. 조상의 실제 관계가 궁금하다면 결과 화면을 캡처해 두고 집안 족보와 대조해 보세요.
